■ 1941 - 카운터 어택(세계판) 1941 : Counter Attack(World)
캡콤에서 1990년에 만든 슈팅게임. 194X 시리즈 중 4번째 작품. 이번작은 CPS 기판이 사용되었다.
1P는 P-38 라이트닝, 2P는 모스키토. 슬슬 현실의 병기를 내보내는데 한계에 부쳤는지 이번 작품부터는 허구적인 병기들이
등장한다.
(그래도 몇몇 병기들은 당시 유럽전선에 나왔던 병기들을 참조한 흔적은 있다. 2스테이지 보스인 비스마르크급 전함이라던가,
3스테이지 보스는 V2 로켓에서 따온 V3 로켓이라던가 하는식)
이것은 속편 19XX 에서 극을 달린다.
제목 때문에 194X 시리즈 중 맨 처음 작품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이 게임은 실제 첫 작품인 1942보다 한참 뒤에 나온 게임이다.
1943같이 에너지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1943같이 사악한 방식은 아니니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시리즈 최초로 모아쏘기 개념이 생긴 게임이기도 하다.
전작들이 태평양 전쟁을 다뤘다면 이쪽은 유럽쪽에서 독일군을 상대하는 게임이며, 전작들만큼 유명하지는 않다.
적 졸개 격추율과 보스 파괴율을 동시에 책정하며, 이에 따른 계급 상승 시스템이 있었다.
계급의 최대 한도는 소장이며, 한 스테이지당 최대 3계급 상승이 가능하다.
하지만 3계급 상승이 가능하려면 격추율과 파괴율이 동시에 100%가 되어야 하므로 지상시설물이 있는 스테이지에서는 불가능하고
공중전만 있는 스테이지에서만 간신히 가능하다.
하지만 계급이 상승할수록 에너지가 높아지기 때문에 착실히 올려두지 않으면 후반이 힘들어진다.
유럽이 전장이라 건물들이 많은데, 건물의 벽에 닿으면 기체가 회전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360도 사격이 가능하다.
PC 엔진의 상위기종인 슈퍼그래픽스로 이식. 가정용으로 이식된 최후의 194X 시리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