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일본 비디오 시스템에서 제작하고 반프레스토에서 발매.
탄탄한 원작 만화 슬램덩크를 기초해서 만든 농구 캐릭터 아케이드 게임.
게임 내용은 원작 만화보다도 당시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방영되었던 애니메이션판 슬램덩크에 더 가깝다.
사실 게임으로 나온 거의 모든 슬램덩크는 애니메이션 기준이다.
전국대회 진출 이전까지의 내용을 다룬 애니메이션 판을 기준으로 제작된지라 게임에 등장하는 팀은 상북 (국내명 북산), 해남,
능남, 상양 4팀으로 매우 적다. (실은 주요 등장인물이 많이 소속된 팀이 이 4팀라서 그렇다) 각 팀당 2번씩 총 6스테이지.
그럼에도 원작의 후광을 받고 제작되어지는 캐릭터 게임 치고는 비교적 잘 짜여진 게임 밸런스로 호평을 받았다.
당시 원작의 네임밸류만 믿고 제작된 수많은 엉터리 슬램덩크 게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의 비주얼과 게임 내용, 팬 서비스
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
비록 팀 밸런스 중에서 능남이 다른 팀들보다 비교적 약하다고는 하나, 상대가 안 될 정도로 약하진 않았다.
또한 비교적 쉬운 조작으로 원작에서 보여주던 초 고교급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도 어필했다. (윤대협의 더블 클러치라든가,
성현준의 트레이드마크 페이드 어웨이 같은 기술들도 구현되어 있다)
이에 더해 특수 슛 조건이라든가 앨리웁 등 파고들어야 하는 점 등으로 초보자부터 상급자를 배려한 요소도 만재한 것 또한 특징.
게임 오프닝은 애니메이션 판 오프닝을 그대로 도트로 찍은 것인데 꽤나 그럴싸하게 재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