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파이트 - Image Fight (일본판)
제작년도 : 1988.10
개발사 : 아이렘 , 공급사 : 아이렘
장르 : 슈팅
컨트롤러 : 8 방향 레버 + 2 버튼
시스템기판:아이렘 M72시스템
CPU : V30, Z80
사운드칩 : YM2151, DAC
아이렘에서 제작하여 1988년에 발매된 슈팅 게임. Image Fight (イメージファイト)
난이도가 사람을 미치고 환장하게 할 정도로 극악하다.
실제로 슈팅게임의 메카인 일본에서도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슈팅게임으로 유명하고 2ch에서 매긴 슈팅게임 단수에서도
가장 최상위를 차지했을 정도였다.
(물론 각 슈팅게임간의 난이도를 객관적으로 비교하는건 무의미한 이야기. 물론 이런저런 사람들이 모이는 2ch에서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난이도가 막장인 건 맞다)
다만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편. 같은 제작사의 알타입이 국내에서도 극악한 난이도로 유명한 것과는 대조된다.
그리고 이 게임의 진가는 바로 5스테이지 종료시에 평균 격추율이 90%미만이 되었을때 발생하는 페널티 에어리어인데, 문제는
이게 환장할 정도로 어렵다. (물론 격파율을 90%이상 유지한다면 페널티 에어리어를 건너뛸 수 있어서 2회 클리어 자체는 89년
2월경 달성되었다. 참고로 이 게임의 초회전일은 그 유명한 스코어러인 HTL-Y.N이다)
우선 페널티 에어리어로 들어가면 파워업은 몽땅 날아가고 아이템도 안 나오니 파워업 그런 건 없다. 덕분에 화력은 턱없이 부족한데
적기는 절묘한 대형으로 우르르 나오면서 미친듯이 탄을 쏴대는데 맷집이 좋아서 잘 죽지도 않으니 그야말로 미치고 환장하는 상황.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기 격추는 커녕 신나게 죽어나간다. 물론 이걸 어떻게든 버텨내면 그 뒤로도 3 스테이지나 더 남아있다.
대부분 파워업도 날아가고 잔기도 바닥난 상황일테니 사실상 무리.
2회차에서도 (가상현실의) 최종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더라도 파괴율이 90%를 못넘으면 2회차 페널티 에어리어를 보게 될 것이다.
게임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5스테이지까지는 모두 가상현실에서 싸우고 평균 격추율이 90%가 넘으면 실전에 투입되는 형식
이라고 한다. 페널티 에이리어도 가상현실이다.
하여간 난이도만 따지면 악명높은 마이티 팡, 그라디우스 III, 타츠진오 같은 게임하고도 자웅을 겨뤄도 손색이 없을 수준.
특히 페널티 에어리어를 거친다면 난이도는 더욱 더 높이 상승해서 도돈파치 대왕생과 비교해도 별로 꿇릴 거 없는 난이도를
자랑한다. 이렇게 정신줄 놓게 만드는 게임이 1988년에 나왔다.
그나마 1회차 페널티 에어리어는 노미스 클리어러가 나온 모양이지만, 2회차의 페널티 에어리어는 아직까지도 노미스 클리어러
자체가 없다. 유저들 사이에서조차 2회차 페널티 에어리어 노미스는 불가능으로 여기는 모양이다.
여기까지 왔으니 그냥 죽으라는 것 같은 스테이지 디자인에 버틸 수가 없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특정구간에서 고의 미스를 통해 정면 승부하는 것보다 쉽게 진행하는 패턴은 있는 모양이다.
이미지 파이트 1탄은 PC엔진으로 이식되었으며, 엑싱에서 아케이드 기어즈 시리즈로 X멀티플라이와 합본으로 세가 새턴과
플레이 스테이션 양기종으로 이식하기도 했다.